전 세계 코로나 백신 28개...국내 백신도 탄생할까?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검체에 대한 효능 평가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내년 상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총 8개다. 이 중 3상이 진행 중인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으로, 이번 주부터 중화항체 분석을 통해 그 효능을 평가받을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 시작된 만큼,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해 총력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이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고 △제넥신, 진원생명과학이 DNA 백신 △큐라티스, 아이진이 mRNA 백신 △셀리드가 바이러스 벡터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 2상이 완료되고 3상이 진행 중인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 한 곳이다.
전 세계적로는 총 137종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총 28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33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가장 많은 국가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았고, 그 다음은 화이자가 118개국, 얀센이 92개국, 모더나가 81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중국의 시노팜 백신과 시노백도 각각 77개국과 48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도 74개국의 승인을 받아 많은 나라에서 예방접종에 쓰이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 인도, 쿠바, 이란, 카자흐스탄 등이 개발한 백신이 각각 1~47개국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