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만 했다가… 과식하게 만드는 음식 5
음식 중에는 뇌 기능을 변화시켜 과식을 촉진시키는 것들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몇 가지 종류의 음식들은 식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더스트리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식욕을 촉진시켜 더 많이 먹게 만드는 음식 5가지를 알아본다.
1. 술
힘들었던 하루를 술 한 잔으로 마무리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3잔만 마셔도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줌으로써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2. 피자
하얀 밀가루 반죽과 수소 첨가유(경화유), 가공 치즈, 각종 첨가제가 들어가는 피자는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피자에 들어가는 이런 성분들은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 분비, 그리고 공복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피자 한 조각을 먹게 되면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식탐이 일어난다.
3. 흰 파스타
크림으로 만드는 흰 파스타에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단순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동을 건다. 인슐린이 많아지면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엄청난 공복감이 몰려온다.
4. 프렌치프라이
성냥개비처럼 가늘게 썰어 만든 감자튀김인 프렌치프라이의 원료인 감자에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다.
이런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늘어난다. 인슐린이 급등하면 과도하게 많은 혈당을 혈액 밖으로 옮기게 되고 이에 따라 혈당 수치가 떨어지게 된다.
혈당 수치가 정상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피곤하고 배고픈 느낌이 들게 해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든다. 특히 단 것에 대한 식탐을 증가시킨다. 게다가 프렌치프라이는 소금 등을 첨가해 기름에 튀기는 것이어서 건강에 더욱 좋지 않다.
5. 흰빵
탄수화물이 혈중 포도당으로 금방 전환되는 지수인 저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다. 소화가 금방 되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바로 배를 고프게 할 뿐만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먹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