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수분 부족하면 생기는 증상 5
땀이 많이 나지 않는 겨울에도 수분 부족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날씨가 건조한데다 난방이 잘 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알게 모르게 체내 수분이 충분하지 않게 된다. 이와 관련해 ‘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수분 부족을 알리는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
1. 입 냄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난다. 전문가들은 “수분이 부족하면 침도 부족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침은 원래 항균 작용을 한다. 그런데 침 분비가 줄고 입이 마르면 박테리아가 활개를 치게 되고 그 결과,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이다.
2. 배고픔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허기를 느끼게 된다. 특히 탄수화물이 당긴다. 운동 후에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운동하는 과정에서 수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저장된 당질을 순식간에 다 써 버린다.
운동이 끝나고 탄수화물이 당기는 건 그 당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허겁지겁 빵을 욱여넣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신 다음 5분 정도 기다리는 게 좋다. 생각했던 만큼 배가 고픈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3. 피로감
너무 몸이 무거워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라면 답은 카페인 음료가 아니라 수분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분 부족의 주된 증상 중 하나는 졸음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머리를 쓰는 일뿐 아니라 몸 쓰는 일도 어려울 수 있다. 근육에 수분이 부족하면 팔다리 역시 나른해지면서 제 기능하기 어려워지는 까닭이다.
4. 짜증
젊은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수분 부족은 신경에 영향을 미쳐 짜증을 부른다. 이뇨제 복용, 운동 등으로 수분이 부족한 상황(최적인 상황에 비해 단 1% 부족한 정도)을 만들자 여성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짜증을 부렸다.
신경질이 날 땐 물을 한 잔 마셔 보라. 어쩌면 쉽게 마음이 가라앉을 수도 있다.
5. 변비
소화과정이 원활히 작동하려면 많은 물이 필요하다. 만약 부족했다간 음식물의 이동은 느려지고, 변은 딱딱해질 것이다. 변비를 막고 싶거든 섬유질과 함께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