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이후, 마시는 습관만 주의해도 체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통 많은 이들이 40대 이후부터 살을 빼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말한다. 근육이 줄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단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지만, 작은 습관들을 바꿔나가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물이나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그 중 하나다. 최근 미국 영양전문매체 잇디스낫댓은 40대 이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버려야 할 몇 가지 습관들을 영양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소개했다.

1 . 크림을 많이 넣은 커피

커피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자주 마시는 음료 중 하나다. 일부 사람들은 아메리카노와 같이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크림이 많이 포함된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에 몇 잔씩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사라 윌리엄스 영양사는 커피에 들어가는 크림 및 첨가물들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을 급격하게 늘릴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경고한다. 그는 “커피에 넣는 크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과도한 칼로리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 음주

술은 사교 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적포도주와 같은 술은 적당히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린지 드소토 영양사는 음주를 할 때 ‘적정량’을 지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지적한다.

드소토는 “일반적인 와인이나 맥주를 마실 때 우리는 수백킬로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쉽게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을 섭취할 때는 신체가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 알코올을 먼저 에너지 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질과 포도당을 몸에 과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과도한 양의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는 것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다.  의학전문잡지 ‘써큘레이션’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 가공주스 등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들은 복부 주변의 지방량을 크게 늘리는 주범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모르진 클레어 영양학자는 “과도한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혈당 상승을 유발하고 불필요한 배고픔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설탕과 탄산음료가 범벅이 된 칵테일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4. 다이어트 음료의 지나친 섭취

음료 속 설탕을 피하기 위해 다이어트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체중 감량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데소토는 “칼로리와 설탕이 없기는 하지만 다이어트 음료의 과다 섭취는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음료에서 발견되는 인공 감미료가 식욕을 높이며, 결국 섭취하는 칼로리를 늘어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초의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이어트 음료 속 인공감미료는 식욕을 폭발시킬 뿐만 아니라, 고칼로리에 대한 욕망도 더욱 자극한다”고 지적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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