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비부비동염 환자 78% “듀피젠트로 후각 장애 개선”
사노피의 국내 제약사업부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듀피젠트®이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약 78% 환자에게서 후각장애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지난 4일 국내외 이비인후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듀피젠트® 심포지엄에서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듀피젠트® 프리필드주(Dupixent®, 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의 세번째로 허가받은 적응증인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이 단독 주제였다.
심포지엄에서 서울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는 국내 듀피젠트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얼월드데이터를 공유했다. 김대우 교수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은 심하면 후각이 소실되고 이로 인한 미각 이상이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고통까지 호소할 수 있다. 후각 소실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의 핵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를 처방해 치료효과를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78%가 치료 초기부터 후각 소실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듀피젠트는 후각 소실 증상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술과 스테로이드 투여 필요성 또한 감소시켜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준다”고 강조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면역조절제로, 제2형 염증의 주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표적 생물의약품이다.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생물의약품은 전 세계적으로 듀피젠트®가 최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 이스트버지니아대 의대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외과 소속 요셉 한 교수는 ‘제2형 염증 반응과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의 최신 치료 지견’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용기 교수는 ‘듀피젠트 등장으로 인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에서의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