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 부작용 줄이는 뜻밖의 영양소는?
[전의혁의 비타민D이야기] 비타민D와 지질저하제(스타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은 스타틴 계열의 지질저하제이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에 대해서 핏속의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양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이다.
고지혈증은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3대 만성 질환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기는 상태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 혈관이 막혀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고혈압 등의 심뇌혈관질환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 공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는 2016년 약 175만 명에서 지난해 약 226만 명까지 늘어 4년 만에 약 29%가 증가했다. 이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9625억 원에서 2016년 1조 원을 돌파해 지난해 1조6837억 원 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즉, 스타틴 계열의 지질저하제 처방약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질저하제(스타틴)는 그동안 근육병증, 간 기능 이상, 신부전, 안질환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돼 왔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 대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우수해 1차 예방군 환자에게도 스타틴을 투약하는 것이 더 이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의료진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타틴 처방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약효를 높여주며 기타 만성 질환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있다. 전국민의 90% 이상이 부족결핍하고 있는 비타민D이다.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진은 2011년 3월 지질저하제(스타틴)에 비타민D를 병용하면 스타틴으로 인한 근육통 등 근육 융해 부작용을 감소시키며 또한 스타틴의 지질 저하 작용을 더욱 증가시켜 준다고 유럽 죽상동맥경화학회가 발간하는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틴 복용자 가운데 무려 10%가 근육통 등 근육 융해 관련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들 중 비타민D 혈중 농도가 20ng/ml 이하인 사람은 62.1%, 30ng/ml 이상인 사람은 17.6%였는데 비타민D 수치가 결핍인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근육 부작용 발생률이 3배나 더 높았다.
또, 2015년 3월 미국 신시내티 유대인 병원 연구진은 스타틴 부작용으로 인한 근육통, 근염, 근병증 또는 근괴사가 생긴 비타민D 부족결핍자의 대부분(88-95%)은 주당 50,000IU-100,000IU 비타민D 보충으로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북미 의학 저널 (North American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발표했다.
미국 협동 의료 연구진은 2017년 10월에는 스타틴 유발 근육병증 환자에게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심혈관 및 사망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임상약학저널(Journal of Pharmacy Practice)》에 발표했다.
비타민D가 지질저하제(스타틴)의 부작용을 억제하며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비타민D 수용체(VDR)는 뼈와 뇌와 심장과 근육과 여러 장기에 분포돼 있다. 비타민D는 수용체에 결합, 유전자를 발동시켜 근육 손상을 억제하고 작동을 원활하게 하는 본질적 작용을 한다.
유전자에 관여하지 않고도 세포 막과 세포 내 칼슘 조절 창고 막 등에 직접 작용하여 근육 상해를 억제하는 작용도 발휘한다. 특히 칼슘 저장 창고 조절 작용은 비타민D의 본질적 작용이다.
또한 비타민D는 분자 구조 자체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지질 대사를 조절하는 광범위한 작용으로 중성 지질 증가를 억제하므로 지질저하제(스타틴)와 함께 병용하면 상승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비타민D의 효과를 충분히 보기위해서는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적어도 40~60ng/ml 이상 유지해야 한다. 햇볕과 음식만으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보충제를 일일 최소 4000IU 이상을 복용하며 1년에 한번 비타민D 검사를 통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내가 만난 의사들 운이없었는지 고지혈약 부작용이라던가 대비없이 약만 주고 끝인 기계같은 의사만 만난듯 당뇨병도 그렇고 기계같은 사회속 기계같은 ㅐ우 책음은 환자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