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고 갈라진 입술, 촉촉하게 만드는 법 6
입술은 몸의 어떤 부위보다 얇고 예민한 조직으로 덮여 있다. 햇볕이나 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어떻게 하면 입술을 보호할 수 있을까?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정리했다.
◆ 립밤 = 입술에 수분과 각종 영양을 공급한다. 단 민트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피할 것.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박하나 페놀 성분도 마찬가지. 반대로 세라마이드, 밀랍, 라놀린, 페트롤륨 성분은 도움이 된다.
◆ 스크럽 = 입술 표면이 딱딱하게 말라붙은 경우, 립밤을 발라도 영양 성분이 필요한 부분에 도달하기 어렵다. 스크럽이 필요한 이유다. 설탕이나 베이킹 소다가 들어 있는 입술 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 녹차 = 공장에서 만든 스크럽 제품을 쓰는 게 내키지 않는다? 그럴 땐 녹차 티백이 대안이다. 티백을 따뜻한 물에 적셔 입술에 대고 부드럽게 문지를 것. 녹차에는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각질 제거에 더해 영양 공급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 오이 = 냉장고에 오이가 있다면 얇게 썰어 입술에 얹을 것. 수분이 풍부한 것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서 입술을 부드럽게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 꿀 = 입술이 심하게 텄을 때는 꿀을 바르는 게 좋다. 수분과 함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꿀에는 또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한다.
◆ 물 = 입술이 마르면 틈이 생기고 껍질이 일어난다. 손으로 뜯고 싶겠지만 절대 그래선 안 된다. 잘못하면 건강한 조직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에 감염될 위험도 존재한다. 입술이 일어나면 손을 대는 대신 물을 마실 것. 그래야 근본 원인을 차단하고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