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는 운동이 약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불안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불안이 지속되고, 통제 또한 어렵다면, 그래서 일상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불안 장애라고 말할 수 있다.

 

불안 장애는 피로불면증을 동반한다. 때로는 설사나 입 마름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안 장애는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걱정거리가 많으면 근육이 호흡을 긴축시키게 된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호흡이 빨라지고 산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호흡이 어렵고 얕은 숨만 쉬다보면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대략 네 명 중 한 명은 앓기 마련이라는 불안 장애. 어떻게 치료할까? 약을 제외하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운동이다. 왜일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 운동불안을 치유한다. 어떻게? 관심을 돌리는 식으로. 운동을 하면 근심거리로부터 눈을 돌려 다른 곳을 보게 되는 것이다.

 

◆ 과민해지면 근육이 경직된다. 운동을 하면 긴장했던 근육이 풀어지고, 따라서 불안도 가벼워지게 된다.

 

◆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그렇게 되면 두뇌에서 세로토닌을 비롯해 불안에 맞서는 신경 화학 물질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 운동은 이마 부위즉 뇌의 전두부를 활성화한다. 이는 생존에 대한 위협에 반응하는 시스템, 즉 편도를 제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얼마나 운동을 해야 불안을 방지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영국, 브라질 등 합동 연구진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불안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낮은 강도보다는 높은 강도의 운동이 불안 증상을 겪지 않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정신의학 전문의 존 레이티 박사는 이를 “한마디로 많이 할수록 좋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압박을 느끼지는 말 것.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단 한 번의 운동불안감을 다스리는 데는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섰다면 아래의 지침을 따르자.

 

 

 

◆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할 것. 그래야 계속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폭풍처럼 몰려오는 감정에 대해 복원력을 구축하는 토대가 된다.

 

◆ 일단 운동화를 신었으면심장 박동이 빨라질 때까지 계속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 되도록 친구와 같이, 또는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 집이나 체육관보다는 밖에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그리고 불안을 낮출 수 있기 때문. 나무가 많은 공원이나 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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