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들이고 혈압 낮추는 비결 5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혈압이 약간 높은 사람들의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 120, 확장기 혈압(최저 혈압) 80 이하로 유지를 하는 게 건강에 좋다.
혈압이 정상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심부전, 심근 경색, 부정맥 등의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신부전, 고혈압 성 망막증 등 각종 질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활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압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심호흡 기법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높은 사람은 침착한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긴장감을 풀어주는 훈련이 필요하다.
요가 등을 통해 심호흡 기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호흡법 중 실천하기 쉬운 방법 한 가지가 있다. 우선 입천장과 윗니가 만나는 지점에 혀를 대고 4초 동안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그 상태에서 7초 동안 호흡을 멈추고 입으로 8초 동안 숨을 내쉰다. 이때 입천장에 대고 있는 혀의 양쪽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휙 소리가 날 것이다. 긴장이 될 때 이와 같은 호흡을 하면 도움이 된다.
2. 휴대폰 볼륨 낮추기
휴대폰 전원을 꺼놓지는 못하더라도 벨소리 볼륨만큼은 낮추는 편이 좋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폰 벨소리는 혈압을 7포인트 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화벨 소리로 인한 일시적 단절감이 순간적인 불안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 채식 위주 식사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채소 위주의 식사는 혈압을 7포인트 정도 떨어뜨린다. 식물성 식품은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함량이 낮고, 혈압을 낮추는 칼륨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4. 저녁 식사 후 걷기
상당수의 사람들이 저녁 식사 후 TV 앞에 앉는다. 저녁 활동량이 떨어지는 이유다. 중간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혈압 조절이 수월해진다.
무리한 운동 대신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다. 집에서 TV를 꼭 봐야 한다면 제자리걸음을 하며 시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낮잠 자기
낮잠은 고혈압을 예방할 뿐만이 아니라,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약만큼이나 효과가 좋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자는 사람은 5.3mmHg의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 수면 시간과 혈압의 상관관계도 나타났는데, 낮잠 1시간에 평균 3mmHg가 낮아졌다. 이 효과는 혈압이 높을수록 더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