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홀짝홀짝…‘술 너무 마신다’ 경고 신호 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었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술 마시는 장소가 변했다는 응답은 65.7%였다.
술을 마시는 장소로는 ‘집’이라는 응답이 87.3%를 기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술을 마시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혼자서’가 4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술을 홀짝홀짝 마시다보면 과음하기 쉽고 알코올 중독에 빠질 위험도 커진다.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연간 8.5ℓ로 2008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한 해 7만 명 이상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받고 있다.
집에서 혼자 술을 홀짝홀짝 마시다보면 과음하기 쉽고 알코올 중독에 빠질 위험도 커진다. 과음을 하는 조짐이 나타나면 단기간이라도 금주를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 ‘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과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고 신호를 알아본다.
1. 스트레스가 발생할 때마다 술부터 찾는다
술을 마시면 속상한 것에서 일시적으로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이는 매우 빠르게 당신을 또 다른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하고 이어 음주 문제에 따른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스트레스를 풀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심호흡을 길게 한다거나, 산책을 한다거나, 운동을 해보라.
2. 적정 음주량을 지키지 못한다
매번 술을 마실 때마다 “오늘은 몇 잔만 마시겠다”는 식의 한계치를 설정하지만 이에 실패한다면, 당신이 술 때문에 몸부림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럴 때는 음주에 대한 욕구를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음주 습관을 언급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는 신호 중의 하나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당신의 주량에 놀라움을 표시할 때이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과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오래 전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이럴 때는 비교적 위험이 적은 음주량과 당신의 음주량을 비교해 보자.
4. 술 마시며 보내는 시간이 많다
만약 음주가 가정생활의 중심에 서게 되거나, 술과 관련되지 않은 활동을 줄이게 된다면 알코올 섭취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신호다.
5. 숙취로 자주 깬다
가끔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때때로 숙취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자주 숙취가 반복된다면 심각한 문제로 빠져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숙취로 3~4번 잠에서 깬다면 과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6. 음주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
만약 당신이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뒤 “내가 어제 얼마나 술을 많이 먹었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 알코올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신호다.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에게 솔직히 음주 습관에 대해 고백해 보자. 그리고 현실적 진단을 받자. 술을 적절히 마시는 전략을 제공하는 온라인 체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과음을 막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