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간절기, 호흡기 건강 유지법 4
간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서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호흡기가 약하거나 비염, 만성 기침,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독감으로 고생하기 쉽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더 하면 허파, 기도, 호흡근, 가슴우리(흉곽)로 구성된 호흡기관이 타격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 이와 관련해 '플로리다체스트닷컴'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적정 습도 유지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반면에 실내 온도나 습도가 너무 높으면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아져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2. 마스크 쓰고, 과로 피하고
호흡기 질환을 피하려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찬 공기가 직접 폐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외출 전에 호흡기 질환의 주범인 미세먼지 주의보도 미리 살펴야 한다.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에는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한다.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3. 호흡기에 좋은 영양소 섭취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해 호흡 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기관지와 폐 세포의 구성 성분인 불포화 지방산의 파괴를 막는 비타민 E가 좋다.
또 정상적인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섭취도 호흡기 건강에 좋다. 비타민 E는 산소나 금속, 빛에 노출되면 쉽게 변질되므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4. 환기
날씨가 추워지면 주로 창문을 닫고 생활하게 된다. 밀폐된 실내공기는 먼지 등으로 더욱 탁해질 수 있다.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공기청정기 등으로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창문을 계속 닫고 지내면 오히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세 번 환기를 해주는 게 좋다.
환기할 때는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농도가 낮아지는 시간에 도로변 방향을 피해 환기를 해야 한다. 환기는 3분 이내로 하고,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은 물걸레로 닦아야 한다.
공기청정기나 환풍기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새벽에는 환기를 피하는 게 좋다. 새벽에는 작은 물방울이 주변 미세먼지를 끌어당겨 축적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에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