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이 ‘뇌’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 5

 

무엇이든 너무 지나친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여기에는 당분도 포함된다.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허리둘레와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지만 에 끼치는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물론 뇌 기능이 적절히 유지되려면 어느 정도의 당분이 필요하다. 이런 당분은 과일이나 곡물과 같은 음식에 천연적으로 들어있는 포도당을 말한다.

 

하지만 가공 식품이나 음료에 첨가된 액상 과당과 같은 당분은 문제가 된다. 이런 과당을 과잉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액티브비트닷컴'이 당분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5가지를 소개했다.

 

 

 

1. 식탐과 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당분 중독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독증은 왜 발생할까. 당분을 섭취할 때 혀의 미뢰(맛봉오리)가 활성화되면서 뇌에 신호를 보내 보상 중추를 점화시키고 도파민 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당분 섭취로 이런 보상 중추를 촉진시키는 것은 가끔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보상 중추를 과잉으로 활성화시키다 보면 당분에 대한 자제력을 상실하게 만들고 식탐과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2. 기억력과 학습력을 떨어뜨린다

연구에 따르면, 첨가 당으로 알려진 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뇌 유래 신경 영양인자(BDNF)가 덜 생산된다. BDNF는 학습을 하거나 새로운 기억을 형성할 때 뇌를 지원하는 작용을 한다. 이런 BDNF가 부족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없거나 기억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과당이 너무 많은 식사는 쇠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서 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한 쥐는 뇌의 시냅스(신경 접합부) 활성에 손상을 입었다. 이는 뇌세포 간의 소통이 손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분 과다 섭취는 기분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것이 슈가 크래시(sugar crash) 증상이다. 당분이 많이 든 간식이나 음료수를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치솟았다가 곧바로 뚝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심한 무력감과 함께 불안, 우울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과당을 과잉 섭취하면 기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신경 전달 물질에 혼란을 초래한다. 대표적인 신경 전달 물질로 세로토닌이 있다.

 

이 물질은 당분 섭취 후 기분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신체에서 생산되는 세로토닌의 양에는 한계가 있는데 너무 자주 분비되다보면 더 쉽게 고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우울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치매와 연관성이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다른 물질과 함께 기억력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뇌 유래 신경 영양인자(BDNF)가 덜 생산된다. 이런 현상은 치매나 이와 관련된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

 

BDNF 수치가 낮다는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 BDNF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은 뇌에는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는데 만성적인 당분 과다 섭취는 BDNF억제하는 최악의 요소 중 하나다.

 

 

 

5. 비만을 유발한다

만성적으로 당분과다 섭취하다보면 체중이 증가하고 결국 비만으로 이어진다. 지속적으로 당분을 많이 먹다보면 의 식욕을 줄이는 옥시토신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게 된다. 이 시스템은 과식을 막는 감지기 역할을 한다.

 

감지기가 불능 상태가 되면 뇌는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하게 되며 결국 과식을 하게 되며 이런 문제가 영구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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