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현기증, 이명… 혹시 ‘메니에르병’?
과로와 스트레스 피해야
많은 연예인들이 앓은 적이 있다고 해서 알려진 메니에르병은 반복적인 어지럼증, 난청, 이명, 먹먹함 등의 증상이 동반한다. 메니에르병은 최근 20~30대 젊은 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메니에르병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식습관과 생활방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반복적인 어지러움, 구토 증상 나타나면...=메니에르병은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반복적인 어지러움과 몸의 휘청거림, 구토 증상을 동반하며, 청력이상, 이명, 귀 먹먹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은 귀의 구조적 이상, 염증, 호르몬 이상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메니에르병은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어지럼증으로 인한 2차적인 사고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적인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원인을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습관 교정만 잘하면 약 안 먹어도...=의학적인 치료 못지않게 생활습관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저염식 식단관리는 어지럼증이 발작적으로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은 과다한 염분 축적으로 내림프(속림프)의 압력을 높여 어지럼증을 일으키므로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을 준수하여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 담배,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고, 염분의 축적을 야기한다. 이는 어지럼증의 악순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스트레스 관리는 꼭 필요하다. 평소 스트레스와 피로가 많은 연예인들에게 메니에르병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메니에르병은 생활습관에 크게 의존하는 질환이므로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도 좋아 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