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음식에 설탕 음료 한 잔!' 심장돌연사 부른다(연구)
심혈관 건강에 있어 식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발표됐다. 튀긴 음식과 설탕이 든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돌연심장사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버밍햄 앨러바마대 연구팀은 전국 뇌졸중연구 코호트의 지역적 인종적 차이에 대한 연구로부터 데이터를 도출했다. 2003~2007년 사이에 연구에 참여한 45세 이상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백인 성인 중 일부를 제외한 2만명 넘는 사람의 식생활을 분석했다. 이 중 33%는 흑인, 56%는 여성이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10년 동안 약 6개월 마다 연락을 시도했고, 이를 통해 식단의 패턴과 돌연심장사 등 심혈관 질환을 기록했다. 그 결과 401건의 돌연심장사가 발생했다.
미국의 남부스타일 식단은 주로 튀김, 설탕이 든 음료, 가공육과 내장, 달걀 등 기름진 음식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남부 스타일 식단을 고수한 사람들이 이와 거리가 먼 식단을 유지한 참여자들에 비해 돌연심장사 위험이 46% 더 높았다. 한편,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이 풍부한 지중해 식단 패턴을 유지한 참여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돌연사 위험이 26% 낮았다.
주요 저자인 제임스 M 시카니 교수님에 의하면 “이 연구는 본질적으로 관찰 연구이지만 식단이 돌연심장사에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일 수 있다는 것, 동시에 식단을 개선하면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의 56%는 남동부에 살고 있었다. 이 지역은 1940년대부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보다 높아서 ‘뇌졸중 벨트’로 알려져 있다.
시카니 교수는 튀김과 설탕 든 음료를 주로 먹었던 사람들에게 식단의 갑작스런 변화보다 점진적인 개선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매일이 아니라 1주일에 2, 3번 고기를 먹되 한번 먹을 때 양을 줄인다, 매일 마셨던 설탕 든 음료는 수를 줄인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는 대신 1주일에 하루이틀 생선을 추가하는 식이다. 대대적인 변화가 아니라 이렇게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맛을 누리지 못하고 오래살바엔 온갖 맛을 누리고 강하고 짧게 사는게 낫다.
'아뿔싸 산소 호흡하면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 차라리 이렇게 제목을 정하지?
커피에 설탕빼고 드세요. 아메리카노 말고는 절대 금지 콜라보다 설탕 더 많이 들어갑니다. 믹스커피도 콜라보다 설탕 더 많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