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 ‘무릎연골연화증’ 부른다

[날씨와 건강] 젊은 여성에게 많은 ‘무릎연골연화증’, 증상과 예방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부터 내린 비는 오후부터 점차 갤 전망이다. 하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이 머물면서 4일 이후에도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전망된다.

☞오늘의 건강=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무리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할 경우 무릎관절에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무릎연골연화증’이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뼈의 단단한 관절 연골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지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연골이 부풀어 오르다 마치 게살처럼 뜯어지기도 한다. 드물지만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으로는 외상, 근육 약화, 무릎 구조적 이상 등이 있다. 특히 무릎연골연화증은 젊은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데, 근육량이 적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식사량을 대폭 줄여 근육이 손실되는 등 지나친 다이어트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무릎 전방의 통증이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할 때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에도 슬개대퇴관절에 압박이 가해져 통증이 심화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연골재생술을, 연골이식술 등의 수술치료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한편, 평소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런지나 스쿼트 같은 하체 근력 운동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자세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바른 자세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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