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불문 '관절염', 20대도 걸린다

 

“무릎이 아파 잠들 수 없어요.”

겨울철 찬 기운에 무릎 허리 엉덩이 손가락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 골관절염이라고도 하며 관절조직을 감싸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軟骨)’이 닳아 없어져 아픈 병. 관절염은 주로 50대 이후 노화에 의해 생기지만 최근 20,30대 환자도 적지 않다. 젊은층 환자는 관절 부위를 다치고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이거나 안짱다리 또는 비만 때문에 생긴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2차 증세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은 일단 시작하면 완치할 수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또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병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증세=통증이 무릎 손가락 엉덩이 허리 등 특정부위에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 푹 자거나 쉬고 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 자고 난 뒤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선 뒤 관절부위의 뻣뻣한 느낌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하면골관절염, 1시간 이상이면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보면 된다. 허리가 아플 경우 허리 자체만 아프면 퇴행성 관절염,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도 저리면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예방법=컴퓨터 키보드를 치거나 현금을 세는 등 한 관절을 오랫동안 무리하게 사용하는 일은 금물. 1시간 일하면 5∼10분 정도 쉬어야 한다. 관절 부위를 다쳤을 경우 완치될 때까지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관절 부위의 힘줄과 근육을 강화하는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관리를 하고 평소 자세를 똑바로 한다.

 

 

 

초기증세가 나타나면=산보 수영 등이 좋다. 계단오르내리기 에어로빅 조깅 등산 등은 관절에 무리가 오므로 피한다. 집에서 관절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 냉찜질온찜질도 도움이 된다. 대체로 △통증이 별로 없고 관절부위가 뜨끈뜨끈하게 느껴지면서 붓는 경우 냉찜질 △통증이 심하면서 뻣뻣하고 열이 없는 경우 온찜질이 좋다. 음식은 생선과 닭고기를 많이 먹되 살코기만을 먹고 기름기를 피한다. 아침에 일어나 뜨거운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뻣뻣한 느낌이 줄어든다.

 

치료=을 먹어 통증을 줄인다. 최근 위장 장애가 없으면서 통증을 줄이는 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코메디닷컴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