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중 영양제 효과 위해 필요한 비타민은?
[전의혁의 비타민D이야기] 최소량의 법칙과 비타민D 팬데믹
혹시 “비타민C 가 부족하니 보충하세요”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비타민A, B, E, 칼슘, 마그네슘, 아연,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등이 부족하거나 결핍하니 꼭 보충하세요라고 의사의 권고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개인의 체질, 특정 질환, 특정 연령기의 상황에 따라 부족한 영양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 국민들에게 이러한 비타민, 미네랄 부족/결핍 현상은 보편 타당하게 나타나지 않을 뿐더러 관련 연구논문도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가지 비타민은 예외적으로 전세계 거의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부족/결핍하다고 많은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햇빛 영앙제인 비타민D이다.
비타민D를 제외한 모든 영양소는 음식(채소, 과일, 곡물, 고기 등)으로만 보충이 가능하다. 비타민D는 햇빛(자외선B)으로 80~85% 그리고 음식으로 15~20% 보충돼 왔다. 음식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영양소이다.
피부암을 언급하며 햇빛(자외선)을 멀리하라는 피부과 의사들의 조언, 미용의 이유로 햇빛을 멀리하는 남녀, 실내위주의 현대인의 생활습관, 학업에 찌들어 운동장에 나오지 못하는 청소년, 오존•황사•미세먼지 등의 기후 변화 등으로 햇빛 공급이 어렵게 되자 비타민D의 부족/결핍은 당연한 수순이 된 것이다. 가뜩이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외부 활동을 적극 자제한 최근에는 그 부족/결핍이 더 심각해졌을 것이다.
‘도대체 비타민D 하나 부족하다고 건강상의 무슨 문제가 있을까? 큰 문제없이 잘 살아오고 있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모든 영양소들이 충분하다 해도 한가지라도 부족하다면 결국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론이 있다. 1843년에 독일의 화학자 리비히(Justus Liebig)가 주장한 ‘최소량의 법칙(Law of the Minimum)'이다. 식물의 생산량은 가장 소량으로 존재하고 있는 원소 또는 양분, 즉 임계원소의 양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어떤 원소가 최소량 이하인 경우 다른 원소가 아무리 많이 주어져도 생육할 수 없고, 원소 또는 양분 가운데 가장 소량으로 존재하는 것이 식물의 생육을 지배한다는 주장이다.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성장이나 생리적인 기능 유지에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영양성분인 필수 영양소 중 건강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넘치는 요소가 아니라 가장 모자라는 요소라는 것이다.
건강에 필요한 여러 요소 중에서 하나가 만약 50%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미 충분히 공급되고있는 나머지 다른 요소들도 50%만 사용하게 된다는 말이다. 영양소들은 서로 유기적인 보조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비타민D 결핍은 가장 흔한 건강 위해 요인이라고 전 세계 보건 전문인들은 이구동성 얘기하고있다. 혹자는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위험한 것이 그 뒤에 감춰진 비타민D 팬데믹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타민D 정상 수치는 30~100ng/ml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적어도 40~60ng/ml 이상을 유지해야 기본적인 비타민D 건강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16.1ng/ml이다. 정상 수치의 최저 수준인 30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결핍 수준이다.
비타민D 수치 40~60ng/ml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최소 4000IU 이상을 복용해야 한다. 사람마다 흡수율이 달라 도달 수치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3~4개월 복용하고 꼭 비타민D 검사를 받고 결과치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하면 된다.
지금 복용하고 있는 각종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비타민B군 복합제, 실리마린, 루테인, 등등)의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기 위해서는 비타민D 수치 정상화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비타민D, 정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