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줄이는 데 도움 되는 음식 4
불안장애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정신요법을 병행해야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의 변화를 통해서도 일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병의 근원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보다 안정감을 찾는 데는 일조할 수 있는 것이죠.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특정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불안감의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1. 달걀, 고기류
사람의 뇌가 최적화된 기능을 유지하려면 비타민 B군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B군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혼란, 흥분,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뇌 활동은 둔감해지죠.
비타민 B군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달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이 있습니다. 이 음식들은 비타민 B복합체 중 하나인 콜린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녹차
녹차는 L-테아닌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L-테아닌은 녹차 특유의 감칠맛을 낼 뿐 아니라 진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루에 200㎎의 L-테아닌을 섭취하자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를 보였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5~20잔 정도의 녹차를 마셔야 하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양을 조율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3 풍부 생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위약(가짜약)과 비교해 불안감이 20%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려면 식이보충제로 보충하는 것보다는 생선과 같은 식품을 통해 섭취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든 생선으로는 청어, 정어리, 고등어, 참치, 삼치, 전갱이, 다랑어 등 푸른 생선이 꼽힙니다.
4. 캐모마일차
캐모마일은 고대부터 자연적 치유의 힘을 가진 식물로 알려져 왔습니다. 또 현대과학에서도 캐모마일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죠. 연구에 따르면, 범불안장애(GAD)를 가진 사람들이 캐모마일 추출물을 먹으면 불안감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