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급증...예방 식품 5가지
황금 연휴에 베짱이처럼 놀고 먹고 자기만 한다면 그게 낙원이다 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그런데 운동은 전혀 안 한 채 열흘 동안 놀고 먹기만 하면 건강엔 안 좋겠죠? 맛있는 거 먹을 때 조금 더 신경 써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환자는 2012년 125만 7635명에서 2016년 180만310명으로 5년간 약 43%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 의료, 과학정보 사이트 ‘메디컬 데일리’와 호주의 건강 생활 잡지 ‘바디+소울’이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녀석이죠!
딸기
이탈리아 마르쉐의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유지시킵니다. 딸기의 황산화 성분이 이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지방을 희석시키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기름진 음식 먹을 때 꼭 필요한 양파!
양파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먹은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30% 증가한 것을 밝혀졌습니다. HDL은 고밀도지단백질인데 이는 혈관 내 지방 침전물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연구팀은 또 양파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전(피떡)을 막는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정어리가 고등어나 꽁치만큼 좋은 거 아세요?
등 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막아줍니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면 좋아요!
출출할 땐 아몬드에 손을 뻗는 습관을.... 이제부터 들이려고요. 네.
호두 등 견과류
호두, 아몬드, 캐슈, 땅콩,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견과류는 지방과 혈당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강황이 몸에 얼마나 좋게요~.
강황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강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도 막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강황은 지방조직의 확산을 느리게 하고 혈당과 중성지방, 지방산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답니다.
내가 너무 과하게 먹나 싶은 날에는 이 음식들 중에 하나를 골라 의식적으로 챙겨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단, 죄책감은 없어질게 확실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