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일반적으로 추위에 강하지만, 더위에는 취약합니다.
폭염은 반려견에게도 혹독한 시련이죠.
하지만 개 중에서도 더위에 더욱 취약한 견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개 중에서 덩치가 크거나, 얼굴이 납작한 견종 혹은 나이가 많은 경우 더욱 더위를 많이 탄다고 합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등 연구진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동물 병원 신세를 진 개 395마리를 분석한 결과, 40%는 7월에 온열질환에 걸렸고, 56마리를 생명이 위독한 상황까지 내몰렸습니다.
9개 견종이 특히 더위에 취약했습니다. 그중 5개 종은 얼굴이 납작한 종들. △불도그 △프렌치 불도그 △퍼그 △차우차우 △보르도 불도그 등이었습니다.
그밖에 △그레이하운드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골든레트리버 등도 열사병에 걸리기 쉬웠습니다.
2살 이하 어린 개와 비교할 때, 12살 이상 노견은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75%나 더 컸습니다. 체중이 50kg이 넘는 대형견과 작은 견종이라도 비만이면 더위에 특히 취약했죠. 또한, 순종견은 잡종견보다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85% 높았습니다.
반려견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으로는 에어컨 가동, 시원한 물 자주 주기, 쿨매트 깔아주기, 낮 산책 피하기 등이 있습니다.
만약 위 연구 결과에서 언급된 취약 견종이거나, 나이가 많거나, 비만인 반려견을 키우고 계시다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평소 더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야겠습니다~~
이번 연구(Incidence and risk factors for heat-related illness (heatstroke) in UK dogs under primary veterinary care in 2016)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