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백해무익합니다. 각종 암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및 뇌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죠. 또한 폐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요즘같이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에는 더욱 좋지 않은데요.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비흡연자보다는 흡연자 환자에게 더 심하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연구팀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한국의 환자 1만1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흡연과 코로나19의 심각성에 관한 자료를 담고 있는 19개 연구를 분석했습니다.
대상자들 중 6%가 흡연 경험이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증상은 환자의 18%에서 악화됐지만, 비흡연자의 17.6%에 비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이전 흡연자의 비율은 29.8%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의 UCSF 담배통제연구센터 소장인 스탠튼 글랜츠 박사는 “흡연은 실질적으로 코로나19의 진행과 연관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진행됐을 때 현재 또는 이전의 흡연자들은
더 심하거나 위험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고
사망 위험도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금연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조치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담배와 전자담배는 기도의 상부를 손상시키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흡연자들의 폐 감염 위험과 심각성을 증가시킨다고 하니, 평소 금연을 미뤄왔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연구 결과(Smoking Is Associated With COVID-19 Progression: A Meta-analysis)는 ‘니코틴 & 토바코 리서치(Nicotine & Tobacco Reseach)’에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