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깽깽이, 골다공 예방"
어릴 적에 한 발로 깡충깡충 뛰며 술래잡기, 닭싸움을 한 기억 있으시죠
이른 바 '깽깽이'라고 불리는 한 발 뛰기, 이제 평소에는 좀처럼 할 일이 없어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 발 뛰기 운동이 갱년기 이후 여성의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교 연구진은 55~70세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깽깽이 운동을 시켰습니다. 운동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한쪽 다리로만 하루 최대 50회 정도 뛰었죠.
6개월이 지난 후 엉덩이뼈와 연결되는 다리뼈 끝 대퇴 경부의 골밀도를 측정했습니다. 한 발 뛰기 운동을 한 쪽은 3.2%가 증가했고, 운동하지 않은 쪽은 0.5~0.75% 감소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운동한 다리를 자기공명장치(MRI)로 검사했습니다. 운동 때문에 관절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했으나, 이상은 없었습니다.
캐서린 브룩 워벨 박사는 한 발 뛰기 운동의 건강 효과에 대해
집에서 아무 장비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골밀도를 높여 치명적인 대퇴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여성들은 폐경 후 7년간 골밀도가 20% 가까이 낮아지는데요.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는 탓이죠.
연구진은 하루 5분 정도 한쪽 다리 씩 번갈아 가며 뛰되,
무리하지 말고 10cm 안팎을 도약한다는 기분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철봉이나 난간 등을 붙잡고 하는 게 좋다고 하니,
주의 사항을 숙지하지고 안전하게 운동하세요~~
이번 연구(High‐Impact Exercise Increased Femoral Neck Bone Density With No Adverse Effects on Imaging Markers of Knee Osteoarthritis in Postmenopausal Women)는 ‘골대사학회지(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가 싣고,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