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잔 이상 커피, 장 건강에 좋다"
이전에 진행된 커피에 대한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는 제2형 당뇨병과 파킨슨병, 몇 가지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커피에 대한 또 한 가지 좋은 뉴스가 전해져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장내의 유익한 미생물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화기관에는 수백조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런 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생물들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즉,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세균 종류가 더 풍부하고 대장 전체에 고르게 분포돼 있었으며 항염증 물질이 더 많았다는 것이죠. 여기에 대사이상과 비만과 연관이 있는 세균의 종류인 에리시페라토클로스트리디움(Erysipelatoclostridium)이 있을 확률은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의 리 지아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다른 영양소가
세균의 대사 작용에 영향을 주고
결국 대사물질이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CRM)’의 하나 카레오바 박사는 "장내 미생물이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며 "커피에는 폴리페놀을 비롯해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장내 미생물 환경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위장이 민감하거나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 심장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굳이 커피를 챙겨 마시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드시 각자의 건강과 체질을 고려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번 연구 결과(Coffee Linked to Healthy Gut Biome)는 28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소화기내과학회(ACG)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