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시는 분들, 이유식으로 고민해본 적 있으시죠?
어떤 재료를 넣어 만들어야 아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지...
정말 육아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ㅠ
그런데, 특정 질병 예방에 좋은 이유식 재료가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한 살 무렵 아기 때 이유식으로 생선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으면
습진과 천식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4000여 명이 넘는 6세 어린이들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엄마들에게 설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후 6개월과 1년, 2년 때 생선 섭취량 등을 조사했죠.
연구팀은 엄마들이 임신했을 때 생선 섭취와 흡연 습관, 재정 상태 등 생활방식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섭취한 생선을 연어나 고등어 같은 기름이 많은 생선부터 대구나 명태 같은 지방이 적은 생선까지 분류를 했죠.
연구팀은 어린이들이 얼마나 자주 생선을 섭취했는지, 그리고 2~6세 때까지 어떤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는지 조사를 했습니다.
연구 결과, 한 살 때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기름이 많은 생선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6세 때 습진이 발생할 확률이 5%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천식이나 쌕쌕거림 증상은 각각 28%, 17% 낮았죠.
기름이 적은 생선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효과가 더 컸습니다. 대구, 명태 등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먹은 어린이들은 습진 발병 위험이 24% 낮았죠. 천식이나 쌕쌕거림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각각 44%, 31% 낮았습니다.
또한 대구 간유를 일주일에 적어도 4번 정도 섭취한 어린이들도 습진이나 천식, 쌕쌕거림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각종 질환을 퇴치하는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천식은 염증이 생긴 기도(숨길)가 점액에 의해 막히면서 발생합니다. 염증은 습진을 유발하는 데에도 작용을 하죠.
연구팀의 토르비욘 요이엔 교수는
생후 1년 때에 생선 섭취를 늘리면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습니다.
역시 생선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건강에 이롭군요
이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생선을 넣은 이유식을 만들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
대구, 명태 등 기름이 적은 생선을 선택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번 연구 결과(Fish Consumption at One Year of Age Reduces the Risk of Eczema, Asthma and Wheeze at Six Years of Age)는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렸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