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변에서 오래 살면 치매 가능성 높아진다?

대로변에서 오래 살면 치매 가능성 높아진다?
[사진=tigerstrawberry/gettyimagesbank]

교통이 편리해서, 채광이 좋아서 등의 이유로 대로변에 사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죠.
실제로 대로변이 살면 여러 이점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량이 많은 대로나 고속도로 가까이에서 거주하는 것이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데요?

 

[사진=eyfoto/gettyimagesbank]

‘랜싯’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2001~2012년 동안 캐나다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20~80세에 해당하는 약 660만 명의 사람을 추적 연구했습니다.

추적 기간 동안 24만 3,611건의 치매와 3만 1,577건의 파킨슨병 9,247건의 다발성 경화증을 확인했으며 전체 집단의 거주지도 분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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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도로에서 5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치매 발생 위험이 300m 이상 떨어진 사람보다 7% 정도 높았습니다.

50~1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치매 발생 위험이 4% 정도 높았고 101~2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2% 정도 높았죠. 200m 이상 떨어지면 치매 발생 위험에 유의미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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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의 홍 첸 박사는 연구 결과에 대해

도로와 교통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공기오염과 소음이
치매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판단된다

고 말했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 인지 능력이 감소하는 건 정상적인 일입니다.
기억력, 주의력, 공간 지각력 등을 관장하는 뇌도 노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치매는 일반 지능과 기억력이 현저하게 감소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불가능할 정도의 뇌 질환입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 역시 크게 고통받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니,
평소 위험요인을 피하는 등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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