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즐겁고 신나게 해야 하는 이유는?
비 오듯 쏟아지는 땀...
두드려 맞은 듯한 근육통...
평범한 사람들에게 운동을 즐기면서 하는 일이란 쉽지 않죠
처음 시작할 때의 의지와 활기는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
운동은 하기 싫은 과제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비록 힘들더라도 운동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 은 운동을 할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150명의 학생들을 총 세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게는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두 번째 그룹은 부정적인 기억을, 마지막 그룹은 별다른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없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8일이 지난 뒤 연구팀은 지난 한주 동안 학생들이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운동에 대한 좋은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한 그룹이 한 주간 가장 운동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이한 점은 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기억을 떠올렸던 학생들이 아무런 기억도 떠올리지 않았던 학생들보다 운동량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단 이들 역시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렸던 학생들보다는 운동량이 적었죠.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운동 파트너를 두거나 금전적인 이득이 발생한다는 조건이 주어지면 운동을 보다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는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는 것 역시 운동을 북돋우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죠.
단 운동의 동기는 순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뿐,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동력이 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운동의 발단이 마련되는 것만으로도 목표를 실현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겠죠?
이 연구 결과(Using memories to motivate future behaviour: An experimental exercise intervention)는 ‘메모리(Memory)’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