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식으로 급격히 불어난 살 때문에 다이어트에 돌입한 A 씨.
6시 이후로 금식을 하겠다 마음먹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밀려오는 공복감에 좀처럼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난감한 상황, 다이어트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셨죠?
하지만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밤에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음식이 있으니까요~
미국의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식품을 섭취하면 체중이 늘지 않으면서도 신진대사와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 예로는 '코티지치즈'가 있는데요
코티지치즈란 저지방 우유를 끓이다가 레몬즙을 넣어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만든 치즈로, 포슬포슬 보드랍고 하얀 모양이 언뜻 콩비지처럼 보이기도 하죠.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흔히 샐러드나 파스타에 올려 먹습니다.
연구진은 20대 초반의 건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기 전에 코티지치즈를 먹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침대로 가기 30분 전에 30그램 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근육의 질을 높이고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죠.
연구를 진행한 마이클 옴스비 교수는
우리 연구를 통해 자연식품 역시 단백질 셰이크나 각종 보조제와
마찬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 밝혔습니다.
코티지치즈를 먹은 실험자들은 체지방이 늘어나지도 않았다고 하니 "밤에는 절대로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라고 맹세한 분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이번 연구 결과(Pre-sleep protein in casein supplement or whole-food form has no impact on resting energy expenditure or hunger in women)는 ‘영국 영양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되었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치즈 무슨맛 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