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길 원한다면 '이것'하는 시간 줄여야
현대인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냅니다.
직장 혹은 학교에선 줄곧 책상 앞에 앉아있다가
집에 돌아오면 소파나 침대에 앉아 휴식을 취하죠.
하지만 매일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만 줄여도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데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행동 의학과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미국인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2009~2013년 동안 이들에게 최소한 4일 이상 모니터 기기를 착용시키고 신체 활동 상황을 측정했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까지 대상자들의 사망 여부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앉아 있는 대신 매일 30분씩 걷기나 산책 등 저 강도의 신체 활동을 한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앉아 있는 대신 달리기 등 중, 고강도의 운동을 매일 30분씩 한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35%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군요!
연구팀의 키스 디아즈 박사는 “미국 성인의 경우 4명 중 1명이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한다”라며
앉아 있는 대신 하루에 1~2분만 신체 활동을 해도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 시 레녹스 힐 병원의 심장 전문의인 사트지트 부스리 박사 역시 “운동은 수명뿐만 아니라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심장학회(AHA)는 일주일에 150분 동안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75분 동안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고 하니 오래 앉아있었다면 잠시 일어나 가볍게 운동을 하는 건 어떨까요?
이번 연구 결과(Potential Effects of Replacing Sedentary Time With Short Sedentary Bouts or Physical Activity on Mortality: A National Cohort Study)는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피디미올로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