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걷기는 어떤 준비도 필요 없고, 아무 비용도 들지 않는 운동이죠. 사람이 많은 곳만 피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시대의 요구에도 부합합니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득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초콜릿
단 게 당긴다면? 걸으십쇼. 걷기는 단 것에 대한 갈망을 줄여줍니다. 영국 엑서터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5분만 걸어도 초콜릿을 먹고 싶은 욕망이 수그러들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원하는 초콜릿의 양이 전보다 적은 모습을 보였죠.
2. 유전자
유전자 중에는 비만을 부르는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걸으면 그 유전자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은 성인 12,000명을 대상으로 비만 촉진 유전자 32종의 역할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한 시간만 기운차게 걸어도 유전자의 효력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3. 면역력
걷기는 환절기에 꼭 필요한 묘약입니다. 면역력을 키워 감기나 독감을 피해 가도록 돕기 때문이죠. 천여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0분씩, 일주일에 5일 이상 걷는 이들은 1일 이하로 걷는 이들에 비해 아픈 날이 43% 적었습니다. 혹시 병이 나더라도 빨리 나았으며, 증상도 가벼웠죠.
4. 유방암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일주일에 7시간 이상을 걸은 여성은 3시간 이하로 걸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4% 낮았습니다. 비만하거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등 유방암 위험 인자를 갖춘 여성에게도 효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5. 관절염
걷기는 관절, 특히 무릎과 엉덩이 관절을 보호합니다. 걷기는 또한 관절염에서 비롯한 통증을 줄여주죠. 일주일에 10킬로미터 정도를 걸으면 관절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