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은 생각보다 잘 교체하지 않게 됩니다.
한참 쓰다가 칫솔모가 망가졌을 때야
바꿀 때가 됐구나 하죠.
게다가 언제 처음 쓰기 시작했는지
기억하는 일도 드물고요.
근데 우리가 매일 쓰는 칫솔에도
사용기한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칫솔과 면도기를 비롯해 미용도구 등을 구매할 때 언제까지 쓰고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보통 면도날이 무뎌졌거나 칫솔모가 망가져야 새 것으로 바꾸죠.
하지만 위생용품이나 화장도구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지면 세균 감염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화장도구와 화장품의 사용기한은 제각각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목욕타월은 3~4주간 사용하면 교체해야 하고, 면도칼은 5주마다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를 한 뒤 면도날을 완전히 건조시킨다면 수명이 좀 더 늘어납니다.
일부러 마르게 쓰는 사람도 있는데....
여드름 연고, 마스카라, 칫솔은 보통 세 달이면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시기가 됩니다. 여드름 연고에는 과산화벤조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3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마스카라 역시 이보다 더 오래 사용하면 결막염이나 눈 다래끼(맥립종)가 생길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 스펀지는 6개월, 아이라이너와 립스틱은 1년 이상 사용하면 박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이라이너는 펜슬이 아닌 리퀴드 타입일 경우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교체해야 합니다. 립글로스와 컨실러는 1년 반, 향수, 치약, 파우더, 매니큐어는 2년 정도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장식용 오브제 역할을 한다는 사람 손!
향수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구강 청결제, 챕스틱, 메이크업 브러시, 선크림은 3년 정도가 지나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크업 도구를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 역시 세균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한 일입니다. 또 화장품과 화장도구는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 만큼 욕실에 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실 많은 뷰티 프로그램에서
화장품과 도구의 사용기한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는 있지만
생각만큼 실천하게 되지는 않죠?
화장품이 아무리 소모품이라 그래도
아직 멀쩡해 보이는데 버리긴 아깝죠.
게다가 애착을 갖게 된 물건도 생기고요.
그래도 그것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늦잖아요!
손 떨리게 아까운 것들도 물론 있지만,
과감하게 버리는 결단을 가진 자가
뷰티와 건강도 지킵니다.
그리고, 그래야 새로운 걸 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