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시간 줄여야…날씬한 몸매 비결(연구)
살을 빼는 것도 힘들지만 줄인 체중을 유지해나가는 것도 어렵다. 이와 관련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학교 헬스리서치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 사람들은 비만한 사람들 보다 매일 3시간 덜 앉아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중을 줄이고 이 상태를 유지한 사람들은 운동으로 일주일에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고 이를 유지한 4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평균적으로 55파운드(25㎏)를 감량했고, 3년 동안 약 20파운드(9㎏)의 감량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앉아 있는 습관을 비만하거나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비만한 상태로 있는 사람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체중을 줄인 사람은 평일과 주말 모두 하루 평균 3시간씩 앉아 있는 시간이 적었다.
또 감량한 사람들은 주중이나 주말에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비디오게임을 하는 데 하루에 1시간을 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 사이에 독서, 공부, 여행, 대화, 문자 보내기, 친목 혹은 TV 시청을 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의 신체 운동학과 교수인 수잔 펠란 박사는 “더 적게 앉아 있고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체중 관리를 위한 성공적인 방법의 하나”라며 “이와 함께 건강한 식단과 체중과 먹는 음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Sitting Time, Type, and Context Among Long-Term Weight-Loss Maintainers)는 ‘오비서티(Obesity)’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