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 좋은 키조개…색다르게 즐기려면
[날씨와 건강] 제철맞은 키조개의 효능과 요리법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사이에는 중부지방에서도 약하게 내리겠다. 아침 서울은 12도로 시작하겠고, 경북 북동 산지와 강원 산지로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 20도 선으로 예년 이맘때 봄 날씨를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곡식의 이물질을 골라낼 때 사용하는 키(箕)를 닮은 ‘키조개’가 제철을 맞았다.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향긋하며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키조개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뼈 건강과 빈혈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키조개 요리로는 ‘치즈 키조개구이’가 있다. 키조개의 내장을 분리한 후 날개살, 관자를 잘게 썰어 키조개위에 올리고 치즈를 뿌려 180도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간 치즈가 다 녹을 때까지 구워주면 완성이다.
단, 키조개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3~6월은 패류독소가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해안가에서 직접 키조개를 채취해 섭취하는 것 역시 삼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