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과 인과성이 있을 수 있다는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로, 국내에서는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접종과 현재 접종 대상 중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국내외 동향과 이상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주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에 대해 결정한다.
현재까지의 국외 동향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이익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드물지만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질환이 발생 가능한 만큼,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생 가능한 혈전질환으로는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이 있다.
또한, 임신 등 혈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접종 전 의료진과의 상의가 필요하며, 혈전 관련 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접종에 주의가 요구된다. 혈전증 가족력이 있거나 오랜 시간 부동의 자세로 일을 하거나 비만, 흡연, 골절, 염증성 대장질환, 루푸스 등에 해당하거나, 일부 약물 복용이나 수술 이력 등이 있는 사람들이 혈전증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추진단은 국내외 동향 및 발생사례를 분석하고 혈전 전문가 자문단, 백신 전문가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돌아오는 주말, 접종 재개 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