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신규확진 700명.. 내일 거리두기 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700명 발생해 1월7일(869명) 이후 91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32명 증가해 3개월여 만에 700명대로 늘면서 4차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58명, 위·중증 환자는 11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확진자 추이는 557, 543, 543, 473 478, 668, 70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지역발생 674명-해외유입 26명 발생해 누적 10만75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39명, 경기 223명, 인천 23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7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1명, 대전 25명, 전북 24명, 충남 18명, 울산 13명, 경북 11명, 대구·경남 각 10명, 충북 8명, 세종 7명, 강원 6명, 제주 5명, 전남 1명 등 총 189명(28.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보다 11명 많은 26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드러났고 나머지 19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토대로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한다. 4차유행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방역 조치 강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일 신규 접종자는 3만5860명으로 누적 107만557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06%으로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90만374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7만2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