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의 날’…일상에서 암 예방하려면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과 인천 5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5도로 출발해 낮 최고 기온 전국이 8~16도까지 오르겠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암의 예방ㆍ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
가장 먼저 멀리해야 할 것은 음주와 흡연이다. 직접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 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의 발병률은 20배, 후두암은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은 3배가 높다. 하루 한두 잔의 가벼운 음주 역시 각종 암 발생률을 높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대신 과일과 채소는 가까이 하도록 하자.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매 식사마다 충분히 섭취하는 한편 기름진 육류와 가공육류는 가급적 적게 먹고, 음식의 간도 세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다. 특히 숨이 찰 정도로 빨리 걷는 것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일부 암의 위험률을 낮춘다. 출퇴근 시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운동량을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