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수 절반인데 신규확진 459명.. 확산세 심상찮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주말 집계에서도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평일 검사 수의 절반 수준인 1만9619건 검사(양성률 2.34%)에 신규확진자가 459명 발생해 엿새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추이는 346, 446, 470, 465, 488, 490, 459명 등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669명, 위중증 환자는 모두 10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9만5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0명)보다 31명 줄었고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8명, 경기 19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26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강원 16명, 부산 13명, 경북·충북 각 7명, 전북 5명, 대구 4명, 전남 2명, 광주·울산·충남·제주 각 1명 등 모두 110명이다.
코로나19 예방백신 신규 접종자는 14일 0시 기준 3847명을 기록해 1차 누적 접종자는 58만7884명으로 전국민 기준 접종률 1.13%를 나타냈다.
월요일(15일)부터는 결혼 전 양가 상견례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이 8인까지 가능해지고, 수도권에서도 99명까지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유지하되 예외로 인정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까지 영업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