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가 주는 뜻밖의 이득 4

[사진=IM3_014/gettyimagebank]
양배추는 몸에 좋다. 소화가 안 되는 사람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양배추는 동맥 경화를 방지하고, 병원균과 싸우는 등 우리 몸 곳곳의 건강에 기여한다. 미국 '헬스닷컴'이 양배추의 장점 네 가지를 소개했다.

◆ 면역력 = 양배추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철분 흡수를 돕고, 상처를 치료하는데 중요한 콜라겐 생성에 기여한다. 무엇보다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C 등 양배추에 들어 있는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올바른 조리법을 선택해야 한다. 오래 찌거나 끓이지 말 것. 잠깐 볶는 정도는 괜찮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잘게 채썰어 샐러드로 먹는 것이다.

◆ 다이어트 = 양배추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섬유질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한다. 섬유질은 또한 포만감을 제공한다. 거기 더해 양배추 자체의 칼로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 뼈 = 익힌 양배추 한 컵에는 비타민 K 68마이크로그램(mcg)이 들어 있다. 국내에는 아직 기준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하루 비타민 K 권장량을 성인 남자의 경우 120mcg으로 보고 있다. 여성은 90mcg.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과정, 그리고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부족하면 쉽게 멍이 들고,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 심장 = 최근 호주의 에디스 코완 대학교 등의 연구에 따르면, 양배추를 충분히 먹은 여성들은 복부 대동맥이 석회화 될 위험이 46% 낮았다. 즉 양배추는 칼슘이 쌓이는 걸 막는다. 양배추에는 또 염증과 싸우는 성분이 풍부해서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와 나란히 십자화과 채소에 속하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도 마찬가지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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