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모임금지 연장.. 오늘부터 백신 접종 시작

26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단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25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서 백신접종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앞으로 2주 동안 그대로 연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엔 위험요인"이라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으로,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것이다.

내일(27일)부터는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 등 의료진이다.

접종기관에서는 접종자가 백신을 맞은 날부터 일주일 동안 이상 여부를 모니터하며.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될 경우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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