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짬짬이 하기 좋은 운동 3

[사진=DragonImages/gettyimagebank]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점심을 굶지 않는 이상 체육관에 갈 시간을 내기 어렵다. 재택근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온갖 가사 노동이 섞여 들면서 일하는 시간은 오히려 길어지기 마련.

그렇다고 운동을 포기할 수는 없다. 미국 ‘타임’이 바쁜 이들을 위한 체력 단련 방법을 소개했다.

◆ 걷기 = 하기는 쉽고, 효과는 확실하다. 평소보다 몇 걸음만 더 걸어도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고혈압이나 2형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2008년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실린 분석에 따르면, 매일 중간 강도로 20분만 걸어도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내려갔다. 걷기는 또 기분을 진작하고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숙면을 돕는 것도 물론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승용차를 모는 사람은 목적지에서 먼 곳에 차를 대는 버릇을 들이는 게 좋다. 재택근무 중이라면 어슬렁거리면서 아이디어를 찾고, 서류 작업이 필요할 때는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계단 오르기 = 어떤 장비도 필요하지 않다는 게 장점. 끝나고 샤워를 할 필요도 없다. 저강도 혹은 중강도로만 계단을 올라도 혈액 흐름이 개선되고, 따라서 심장과 두뇌 건강이 좋아진다. 어딜 가든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것.

◆ 스쿼트 = 다른 이들의 시야가 차단되는 구석자리를 찾아내는 게 급선무. 알람을 설정해 놓고 2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스쿼트 10개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스쿼트를 통해 단련되는 근육은 화장실에서 앉았다 일어설 때 사용하는 바로 그 근육이다. 당연히 하체가 튼튼해진다. 골밀도가 높아지고, 심혈관계 건강도 개선된다. 무릎이 부실하다면 의자를 이용할 것. 깊숙이 다리를 구부리는 대신,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면 된다. 균형을 잡는 게 어렵다면 책상을 짚고 할 것. 대신 천천히 해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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