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맞고 있는 미국인…“부작용 거의 없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부작용 또한 대부분 심각하지 않다는 보고가 나왔다.
‘UPI’ 보도에 따르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2000회 당 약 1회 정도의 비율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이중 90%는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 증상은 두통이었고, 피로와 어지럼증이 그 뒤를 이었다. 백신을 접종한 뒤 1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1월13일까지 미국에서 접종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1회 투여량(1380만회)에 근거한 것이다. 두 백신 모두 2회 투여가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중순 미국 내 중순 사용 승인을 받은 후 두 백신의 부작용은 7000건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 연구원들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보건의료 제공자와 백신을 맞는 사람들 모두 안심할 수 있다”고 보고서에 썼다. 이들은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은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덜고 2회 접종을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DC에 따르면, 두 백신 모두 100건 미만의 아나필락시스 또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포함해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부작용은 10%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나필락시스는 심한 쇼크 증상처럼 과민하게 나타나는 항원, 항체 반응을 말한다.
대부분의 부작용 증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두통이 22%, 피로감 17%, 어지럼증 1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