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7명 "검사 수 늘어나자 다시 4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457명 발생했다. 전날(343명)보다 114명 많은 수치로,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이는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한 영향이 크지만, 설 연휴 후 재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검사 건수는 5만630건으로 전날 2만2774건보다 두 배 정도 많고 양성률은 0.90%를 기록, 전날 1.51%보다 떨어졌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534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0명 늘어 166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7명 늘어 누적 8만432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수도권 발생이 모두 303명으로 전체 지역 확진자의 70.6%를 차지했다. 서울 155명, 경기 129명, 인천 19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모두 126명이다. 충남 58명, 부산 17명, 대구 11명, 울산·충북 각 7명, 경남 6명, 전북 5명, 대전·강원 각 4명, 광주·경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은 지난 3일(124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전날(21명)보다 7명 늘어난 28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이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드러났고, 나머지 20명은 지역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