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인지력이 ‘쑥’…뇌기능에 좋은 식단과 식품
음식은 뇌를 포함한 신경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 저항성, 전신 염증, 독성 물질 등의 수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즉, 건강한 식단을 쫓다보면 최적화된 뇌의 상태를 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어떠한 영양을 공급했을 때 인지기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지 그 방법을 찾고 있다.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단과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식단|
△지중해식 식단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치매 예방과 연관성을 보인다. 건강한 지방이 든 올리브오일, 엽산 등이 풍부한 채소, 생선 등으로 구성된 지중해식 식단이 뇌 건강을 돕는다는 것이다.
미국 러시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의하면, 지중해식 식단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을 5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토제닉 식단
인지능력 강화에 키토제닉 식단을 권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신경과학 연구팀에 따르면, 단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키토제닉 식단은 인지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식품|
△베리류
뇌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는 우선 베리류 과일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베리류 과일은 뇌 신호가 보다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덕분이다. 일주일에 두 번, 한 번에 2분의1 컵 정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녹색 잎채소
녹색 잎채소처럼 엽산이 풍부한 음식은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켜,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더불어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먹는 것이 좋다. 녹색 잎채소는 주 6회 먹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익힌 채소는 한 번에 1컵 분량, 생 채소는 2컵 정도의 분량을 먹으면 된다.
△콩류
콩류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사춘기 전 어린이들의 인지기능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주일에 3번, 한 번에 조리된 콩을 2분의1컵 정도 먹으면 된다.
△통곡물
뇌 건강을 위해서는 흰쌀밥이나 흰빵처럼 단순 탄수화물을 피하고, 복합 탄수화물인 통곡물을 먹는 것이 좋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깊으며, 이는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높인다.
△생선, 가금류
동물성 식품을 먹을 때는 육류보다 닭과 같은 가금류나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데 보다 유리하다.
특히 연어처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여러 차례 보고됐다. 주 1~2회 이상은 이 같은 동물성 식품을 곁들여 먹도록 한다.
△견과류
견과류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식이 폴리페놀은 치매의 잠재적 해결 방안의 하나로 추정된다. 주 5회, 한 번에 한줌 정도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