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시아 최초 '모더나 백신' 승인
싱가포르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을 내렸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승인을 내리고, 물량 확보 및 예방 접종에 나섰다. 이번 승인으로 오는 3월부터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첫 물량을 공급 받아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민 564만 명 중 17만 500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의료종사자, 비행사 직원 등이 이에 포함된다. 또한, 최근 몇 주간은 고령층 백신 접종을 위한 예방 접종 센터 준비도 마친 상태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3분기 국민 전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달 화이자 백신 공급 물량이 백신공장 시설 확충으로 지연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발생했으나, 중국 시노백 백신 등을 선구매하며 3분기 접종 완료에 대한 목표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해 8월초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급격히 감소해 지금까지 하루 수십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데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29명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