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 다이어트, 면역력.. 버섯 종류별 건강효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버섯은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극적인 양념을 안 해도 훌륭한 반찬이 될 만큼 버섯은 자연 그대로의 대표 식재료이다. 작은 몸집에 영양소도 풍부해 종류별로 다양한 건강효과를 낸다. 뼈와 치아, 다이어트,  면역력,  혈관세포 노화와 치매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버섯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집콕에 좋아요.. “다이어트, 변비 예방에 도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를 보면 느타리버섯은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100g당 3.88g의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어 버섯 중에서 가장 많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장을 자극해 배변활동도 도와준다. 또한 유산균의 증식을 도와주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다.

느타리버섯은 삶으면 부드러워져 입안의 촉감이 좋아진다. 국거리로 하거나 삶아서 나물, 부침개, 전골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갓의 지름은 2-3㎝ 정도의 것이 좋고 다른 품종보다 일찍 성숙하는 품종보다 성장이 느린 품종이 좋다.

◆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미용에 좋아요”

팽이버섯은 순하고 상큼한 맛이 나며, 버섯치고는 아삭아삭한 편이지만 쫄깃한 느낌도 난다. 길고 호리호리한 줄기가 치아에 끼는 수도 있다. 팽이버섯의 대표 영양소는 비타민 C로 100g당  2ui 들어있다.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C는 면역력 향상에 좋은 대표 영양소로 추운 날씨에 감기예방과 호르몬 분비에도 도움을 준다. 건조한 겨울에 자주 먹으면 피부미용에도 좋다.

◆ 갈수록 중요해지는 혈관 건강.. “혈관세포의 노화 억제”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사람의 혈관내피세포(HUVEC) 실험을 통해 노랑느타리버섯 추출물이 혈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됐다. 세포 실험에 앞서 노랑느타리버섯을 50% 에탄올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혈관내피세포에 독성이 나타나는 않는 안전한 수준이었다. 노랑느타리버섯 추출물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 소재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

◆ “뼈와 치아 건강에 좋아요”

양송이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인이 많이 들어있다. 100g기준으로 102㎎이다. 인은 우리 몸에서 칼슘 다음으로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이며, 칼슘과 만나 뼈와 치아의 주성분이 된다. 세포 막, DNA 등의 구성요소로 쓰이며, 에너지 대사와 저장에 도움을 준다. 국내  양송이는 중부이남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통조림으로 가공 수출되거나 생버섯으로 국내에 시판되고 있다.

◆ 짜게 먹는다면.. “혈압 유지, 고혈압에 도움”

표고버섯 100g에는 180㎎의 칼륨이 들어있어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짜게 먹는 사람에게 필요하다. 혈압 유지에 좋아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은 향미와 영양이 모두 좋기 때문에 식물성 국물을 내는데 쓰인다. 신선한 표고버섯은 순한 흙 맛이 나며, 마치 고기와 같다.

표고버섯은 활용도가 높은 버섯이다. 말렸다가 다시 물에 넣으면 쫄깃해지고 버섯 맛이 더 강해지지만 여전히 향긋하다.  생표고 뿐 아니라 건표고, 표고버섯가루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탕이나 찌개류 뿐 아니라 표고버섯가루는 감칠맛을 내는 천연조미료로도 많이 쓰인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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