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80명 “5인 모임 금지, 밤 9시 영업제한 연장”

정부가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컸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21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 진행 모습./사진=뉴스1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헬스클럽, 학원, 노래연습장 등 문을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된다”면서 “카페와 종교시설 등 방역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한다”고 했다.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거리두기가 17일 끝남에 따라 이 같은 방역대책을 새롭게 마련해 18일 0시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날보다 67명 증가한 580명 발생,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9명 늘어 누적 1236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14명 줄어 360명이다.  검사건수는 5만4196명으로 전날(5만2716명)보다 늘었고 양성률은 1.07%를 기록, 전날 0.97%보다 약간 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0명 늘어 누적 7만182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547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추이를 보면 657, 451, 537, 561, 524, 513, 580명으로 평균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이 341명으로 서울 148명, 경기 163명, 인천 30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모두 206명으로 부산 59명, 대구 23명, 강원 22명, 경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전남 13명, 울산·충남 각 8명, 광주·충북 각 6명, 대전 5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이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누적 729명으로 증가했고  인천 연수구의 지인모임에서 15명, 경기도 오산시 교회에서 14명의 집단 감염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9명)보다 4명 많은 33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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