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67명 “누적사망 900명, 누적확진 6만명 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 여행업 등을 비롯한 경제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1천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1050명보다 83명 줄어든 967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900명으로 처음으로 9백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중증 환자는 12명 증가한 344명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1241, 1132, 970, 808, 1046, 1050, 967명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발생, 누적 확진자는 6만74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코로나 국내 발생 이후 첫 6만명대이다. 국내 지역발생이 9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국내발생 940명 중 수도권이 643명으로, 서울 365명·경기 219명·인천 59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97명으로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 등이다.

12월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악의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누적 확진자의 40% 이상이 12월 한 달 동안 발생했다. 하루 1천명 내외의 환자 발생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2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등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증상이 없고 확진자 접촉이 없어도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1500여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임시 검사에서 매일 상당수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지역사회에 잠재된 감염자가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요양원-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고 교회, 직장 등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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