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깜빡하기 쉬운 게 하나 있다. 바로 마스크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요즘, MRI 촬영 시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런데 마스크에도 금속부품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마스크 와이어 부분이 그렇다. 마스크의 상단 부분을 보면 코의 굴곡에 맞게 마스크를 구부릴 수 있도록 와이어가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MRI) 검사를 받을 땐 금속 부품이 사용되지 않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MRI 촬영 시 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데에 따른 것이다. 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마스크란 △플라스틱 코 지지대가 사용된 마스크 △코 지지대 와이어가 없는 마스크 △금속 지지대를 제거한 마스크 등이다.
지난 7일 FDA에 의하면 금속재료가 사용된 마스크를 착용한 환자가 MRI 검사 중 안면화상을 입는 피해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식약처는 각 의료기관은 MRI 촬영 전 환자가 착용한 마스크를 확인하고, 코 지지대 등 금속재료가 포함되지 않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환자에게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환자들도 이러한 부분을 미리 숙지하고, MRI 촬영을 하러 갈 때는 보건용 마스크의 원재료를 제품포장의 표시사항이나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의 코 지지대에는 철사가 들어있을 수 있고, 은이나 구리 등 향균코팅을 한 마스크 제품도 있으니, 가급적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현재 착용 중인 마스크의 금속재료 사용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면,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금속이 포함돼 있지 않은 마스크 등 대체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일주일전 MRI찍었는데 마스크도 벗어놓고 들어가라고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