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웃음기 없는 얼굴+굳은 자세…불안장애 증상일까?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지병인 불안장애가 악화돼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최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정형돈은 평소와 달리 방송 초반부터 말수가 없었으며 잔뜩 굳은 자세와 웃음기 없는 표정을 유지했다.

이후 경기 해설에서도 정형돈 대신 김용만이 긴급 투입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김성주는 이에 대해 “정형돈 해설 위원의 컨디션 난조로 김용만 해설 위원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평소와 다른 그의 모습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 원인이 불안장애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그가 평소 앓던 불안장애가 다시 심각해졌음을 알렸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에도 불안장애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뒤 다음 해 복귀한 바 있다. 이후 복귀 4년 만에 같은 이유로 또다시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장애는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꺼풀 떨림, 발한, 가슴 두근거림, 설사, 구토, 주의 산만, 집중력 저하, 초조감, 불면증 등이 있다.

불안장애 호전을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만성 장애에 속하므로 약물 의존을 주의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최면요법이나 행동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소속사는 “앞으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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