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 가끔 생각해보면…“정신건강에 좋아”

[사진=PeopleImages/gettyimagesbank]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 최장수인은 1997년 122세로 사망한 프랑스인 진 칼망(여)이다. 이 외에 비공식적인 최고 수명은 146세(인도네시아), 128세(러시아), 119세(미국), 119세(볼리비아) 등이 있다.

이런 기록을 감안해보면, 각종 질환을 퇴치할 수 있을 정도로 의료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인간의 수명은 150세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결론은 ‘인간은 육체적으로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펄서낼러티 앤드 소셜 사이콜로지 리뷰(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에 따르면, 이런 육체의 사망 즉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정신건강과 좋은 삶을 이끄는 한 가지 비결이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통해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3가지 알아본다.

1. 욕심이 줄어든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의 목표와 우선순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한 연구에서 재산에 높은 비중을 두었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하자 그 우선순위가 더 내려갔다.

2.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나이 드는 것이 갖는 이점들이 있다. 가령 더 관대해지며 자비심이 많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든 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각각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도덕적 일탈 행위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나이든 이들이 더욱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3. 친절해진다

사망자들이 묻힌 묘지 근처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태도가 좋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묘지 근처를 산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낯선 사람을 훨씬 더 잘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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