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서 14명 확진…감염 경로 불분명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입원환자 7명, 보호자 4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으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환자와 보호자가 고열을 호소하자 보건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3∼4층 입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 실시해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의 추가 확진자를 찾아냈다.
현재 마스터플러스병원 집단 감염 관련 최초 확진자가 특정되지 않는 등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병원 출입과 및 병실 간 이동을 금지한 데 이어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여부 또한 검토 중이다.